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쭈의 육아생활

[큐원 홈메이드 영양쿠키] - 집콕놀이- 아이들과 쿠키 만들기

by 호주엄마 울산엄마 2020. 11. 10.

딸내미들 어린이집 하원 후에

놀잇거리 만들어준 오늘만 부지런한 엄마

 

며칠 전 남편과 마트 갔다가

요즘 날도 추운데 놀이터가긴 좀 그렇고

집에서 놀거리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구입한 쿠키믹스

 

상자 뒷면에 만드는 법 나와있어서 간단하게 만들수 있어요.

구입 전에 뒷면 확인하니 오븐이랑 모형틀 말고는 딱히 도구 필요한 게 없더라고요 

 

할머니 집에서 한동안 지내는데 베이커리 도구들이 있을리없죠 ㅠㅠ

그래도 버터랑 달걀은 집에 항상 있으니 고민없이 구입했습니다 ㅋㅋ

 

필요한 재료는 단 2개

달걀 1개와 버터 15g

저울이 없어서 눈대중으로 자른 버터 

막상 녹이고 나니 좀 많아서 덜어냈어요

 

녹여서 식힌 버터와 달걀을 쉐킷 쉐킷~

큰딸 한번 작은 딸 한번~

서로 한다고 싸우다 승리한 작은딸 

 

저렇게 곱게 섞이면 

상자 속에 있는 쿠키믹스 부어주고~

 

스패츌라 없으니 대충 주걱 하나 들고

적당히 섞어준 후 큰딸 투입

고사리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~

 

근데 적당히 반죽해야 하는데

큰딸이 재밌다고 계속 비벼대는 바람에

반죽이 너무 질어졌어요 ㅠㅠ

 

다된 반죽을 랩이나 비닐로 커버한 후

두께 3~4 mm로 밀어주세요

 

근데 애들이 밀어서 두께가 들쭉날쭉

그냥 적당히 평평하게 펴주시면 됩니다

우리 딸은 물병으로 밀었어요 ㅋㅋ

 

적당히 납작해진 반죽을 

모형틀로 찍어내기~

딸들이 찍어내는 동안 나만의 독창성을

발휘해 졸라맨 쿠키 만들고 싶었지만 못함

 

우리 작은딸은 반죽을 찍어낸다기보다 

모형틀로 그냥 무늬 그리고 놀고 계셨음

완성품의 퀄리티를 위하여 졸라맨 포기

 

오늘의 쿠키 점수 : 70 점

실패 요인 : 오븐 사양에 따라 다름

180도에서 대략 10분~15분 구워야 하는데 난 15분 구웠는데 탔음

들쭉날쭉한 반죽 두께도 한몫했을 걸로 예상

 

낮은 점수의 가장 큰 이유는

딸들이 맛없다고 하나 먹고 안 먹음

남은 쿠키 남편 주니 맛있다고 다 먹음

 

그래도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다음번에 한번 더 도전해보려고요

케잌만들기는 작은 딸 좀만 더 크면 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은 하루였습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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