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쭈의 먹고 마시는 이야기

[경주 손 칼국수]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

by 호주엄마 울산엄마 2020. 12. 16.

날씨가 2~3일 사이에 너무 추워졌어요

위쪽 지방은 눈도 펑펑 내리는데~

울산은 눈도 안 오고..ㅠ.ㅠ

 

이왕 이렇게 추울 것 같으면 

눈이라도 펑펑 내려주면 좋으련만..

눈도 안 오는데 춥기만 하니 왠지 억울..

 

대부분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

울산은 눈 오면 교통마비라고 ㅋㅋ

 

그래도 우리 두 딸내미들은

태어나서 아직 한 번도 

눈 구경을 못해서 보여주고 싶네요

 

하여튼~ 이곳은 대략 2주 전쯤 다녀온

신정시장 칼국수 골목입니다

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 하고 왔어요

 

신정시장 칼국수 골목은 

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철물점을 기준으로 

오른쪽으로 돌면 왼쪽 사진처럼

칼국수 골목이 쭈르륵 있답니다

 

사실 저도 신정 시장 골목은 잘 몰라서

엄마 따라 쫄래쫄래 ㅋㅋ

 

코로나 때문인지 시장도 

그리 붐비지 않았어요

 

칼국수 골목집 중에서도

유독 저 집만 자리가 없어서

대략 15분 웨이팅 했다는...

 

훨씬 깨끗하고 손님들 많이 없는 

다른 가게도 많았지만 꼭 저 가게에서

먹고야 말겠다는 의지~~

 

허리 구부정한 할머니가 

간판에 보이는 사진의 주인공이셔요

 

연세가 많아 보이시는데 반죽을

손수 하시는 모습에 맛집 포스 작렬

 

 

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 못 찍었어요

조그만 방과 그 뒤로 쪽방

또 일반 테이블이 있는 공간

이렇게 3구역으로 나뉘는데 사실 

구분할 필요 없을 정도로 공간이 좁아요

 

메뉴는

칼국수 : 큰 그릇  5천 원, 일반 4천 원

물국수 : 큰 그릇 5천 원, 일반 4 천원

콩국수 (?)

 

이렇게 있었던 것 같은데..

내 머릿속의 지우개~

2주 지났다고 다 까먹었....

 

제가 저날 배가 너무 고파서 

엄마랑 제껀 큰 칼국수

아이들은 일반 물국수 한 그릇 주문했는데

음식 나오자마자 후회했습니다

너무 많아요 ㅠ.ㅠ 탄수화물 폭탄..

 

진한 멸치육수에 쫀득한 면발

별다른 맛 첨가 없이 깔끔한 맛이었어요

추운 날 한 그릇 하기 딱 좋았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