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외가 1914] 울산 추천 한옥 카페 외가 1914 방문기

 

052-246-2352

영업시간: 10:30 am - 11:00 pm

 

카페 외가의 입구

위치를 모른다면 간판만 보고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

 

입구 자체가 골목을 들어서야 있어서

위치 정확히 알아보고 방문하길 권해요

 

저희 가족의 참새 방앗간인 이곳을 처음 찾아올 땐

차를 두 번이나 돌려서 유턴하고

간판 발견한 후 또 유턴하고 ㅋㅋ

 

이곳의 장점 중 하나죠. 넉넉한 주차장.

3 주차장은 오른쪽 사진 보시면

높은 건물과 흰 주택 사이가 3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이랍니다

 

주차장 공지는 이번에 처음 봤어요~

아마 외가 커피숍의 손님이 너무 많아서

다른 업장 손님들이 주차할 곳이 없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드네요

 

요즘엔 날이 추워져서 카페 마당(?)에

착석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봄가을은

정말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

 

근래 들어 한국에선 한옥 인테리어 업장을

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는데

정말 기분좋은 트랜드가 아닌가 합니다

 

여러 한옥 카페나 식당을 방문해 보았지만

이 곳은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가 훌륭하고

 

무엇보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

인테리어 소품들이 인상적이었어요.

 

아마도 주인아주머니의 센스와 

정성 어린 손길 때문이겠죠??

 

메뉴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아요

라떼는 맛있답니다 ^^

 

아이들이 이곳을 좋아해서 여름 동안

출석도장 찍는 동안 아쉬웠던 점이

빙수가 없는 거였는데.. ㅠ.ㅠ

 

케잌이나 빵은 무난합니다

밤에 가서 브래드 코너가 휑하긴 하지만

일찍 가도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^^

베이커리가 아닝께 이해해야겄쥬~??

 

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깔끔합니다

신축 한옥이 아니라 상호명처럼 1914년에

이 한옥을 지었고 식당으로 영업해오다

카페로 레노베이션한 걸로 알고 있어요

 

실내가 3구역으로 나뉘어있고 

이곳은 메인홀(?)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

 

뜬근없는 화장실 사진 ㅋㅋ

정문으로 들어와서 우측으로 쭉 걸어오면

이렇게 개별 건물로 화장실이 있어요

 

속속들이 손길이 안 간 곳이 없어요~

눈이 심심할 틈이 없는~

화장실까지 멋스러운~

 

마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예요

밤에 온건 처음인데 조명이 한몫해서 더 이쁘네요

 

마당엔 테이블도 몇 군데 있지만

저렇게 처마 아래에 걸터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

반상과 방석이 쭈르륵 있어요

 

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이는 자리 배치

저렇게 처마 밑에 걸터앉으면

외갓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재미도 있고

 

손님들 좌석 확보를 하면서도

마당에 최대한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인테리어에 힘을 주니

외가만의 멋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했으리라 봅니다

 

벽 한켠엔 이 집의 히스토리를 담았고

또 한쪽 처마 아래에 배치된 소품들

 

우리 둘째는 방문때마다 저 소품으로

놀려고 해서 전 항상 진땀 빼요 ㅠㅠ

 

약간은 일본 료칸 분위기의 작은 연못(?)

저기에 거북이가 진짜 사는데

 

너무 이해되는 "돌 던지지 마세요"

우리 둘째 딸이 범인이거든요 ㅠ.ㅠ

갈 때마다 따라다니며 말려야 하는...

 

날씨 따뜻할 때는 주인아주머니께서

딸내미들 울지 말라고 종종 거북이 꺼내 주셨는데

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^^ 

 

메인 실내와 연결된 공간

전 이곳이 제일 맘에 들어요

실외이면서 실내 같은 실외 아닌 공간 

 

여름엔 이곳이 에어컨 제일 빵빵해요 ^^

우물 위의 샹들리에

개성 쩐다는게 이걸 두고 하는 말이죠??

 

블로그 올리려고 사진 찍다 처음 안 사실

저 우물이 진짜 우물이었어요 ㅡㅡ^

그래서 노키즈 존이라는... 허걱!!! 

여태 우물은 공사로 막아둔지 알았어요 

 

언제나 그랬듯...

우리 가족은 한여름 쪄 죽는 날이나

한겨울 얼어 죽는 날이나 실외 착석

아이들이 어리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 

 

이곳에 오면 딸내미들 따라다니느라

바쁘지만 애들이 워낙 좋아하는 카페라

운동시킬 겸 오기 좋은 곳이에요^^

 

여기서 퀴즈~

사진 곳곳에 보이는 가을 느낌 물씬 나는

저 지푸라기(?) 들의 정체는??

전 빵 터졌네요 ㅋㅋ